최근 애틀란타 연준 (Fed) 에서
2022년 2분기 예상 GDP (Gross Domestic Production) 를 발표하였습니다.
국내 총 생산 (가계소비 + 기업투자 + 정부지출 + 순수출) 이라는
수치를 집계하고 결과를 발표하는데만 해도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애틀란타 연준 (Fed) 에서 발표되는 GDP Now 라는 시스템은
분기에 실질 GDP 성장률이 어떻게 변하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유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2분기 연속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면
경기침체 (Recession) 의 국면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코로나 팬더믹 속에서도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던
미국의 경제의 분위기가 올 초 1분기에서 -1.6% 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예상치가 나왔던 지난 4일 동안
0.3% -> -0.1% -> -2.1% 라는 마이너스 성장의 숫자가 예측 되자
이제는 미국의 경제가 경기 침체의 국면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연준 (Fed) 파월 의장이 언론에 나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경기 침체 (Recession) 도 감수하겠다는 말을 했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만큼 40년 만에 찾아온 미국의 고물가가 심각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6월 중순 미국 중앙은행의 0.75% 의 기준금리 상승 이후
고물가를 나타내고 있던 여러 지표들이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거비 (Shelter) 를 구성하고 있던 월세 (Rent) 비용,
기름값 등 고물가를 받치고 있었던 요소들의 반응이 먼저 보였습니다.
뉴욕 타임즈 7월 6일자 기사에 따르면
경기침체 (Recession) 의 우려 때문에
국제 유가도 2달 만에 $100 이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치솟고 있는 (Roaring) 미국의 월세 (Rent) 시장에서도
드디어 가격 하락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를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하듯
생각보다 짧은 시간 안에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6월 FOMC 미팅의 의사록 (Minute) 이 발표되면서
7월 FOMC 미팅에서도 시장은
기준금리의 0.5 ~ 0.75% 인상을 예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에서 약속했던 2% 물가 상승률 까지는 아직 멀어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 시작이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 7/13에는 6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 – Consumer Price Index) 가 발표됩니다.
이번 CPI 지수의 발표가
7월 말에 있을 FOMC 미팅에 많이 반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직접적으로 경기침체 (Recession) 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성장의 속도가 조금 늦어질 수는 있어도
물가가 안정화 된다면
미국 중앙은행 연준의 금리 인상정책이 효과를 거두었다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만성적인 경기침체의 국면이 아니라
이제 고물가가 꺾이는 변화들이 경제의 여러 지표들로 보일 것입니다.
경제의 변화가 많은 시기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주목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예측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lex Yoon (알렉스 윤) 미국 세금 & 융자 전문인
econalex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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