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수요일 7월 미국 중앙은행 연준 (Fed) 의 FOMC 미팅이 있었습니다.
올해 미국 경제의 가장 큰 뉴스가 물가 상승에 관한 것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언론을 통해서 접하셨을 것입니다.
이미 지난 2번의 FOMC 미팅을 통해
0.75% 기준 금리 상승이라는 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습니다.
이번 FOMC 미팅에서는 중앙은행의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잡힌다면
금리 인상의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0.75% 라는 높은 기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식 시장은 환호했고, 지난 며칠간 계속 상승 했습니다.
아직 높은 물가와 함께 경기침체 (Recession) 우려의 뉴스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주식 시장, 가상 화폐 시장 등 여러 경제 시장이
더 놀랍게 받아들였던 것 같습니다.
모기지 금리와 연동이 되는 미국 국채 10년 물의 하락 소식도
놀랍게 받아들여지긴 마찬가지였습니다.
기준금리는 올라갔는데
오히려 모기지 금리 (30년 고정 이자 기준) 는 4퍼센트 후반까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 (Recession) 의 징조가 보였던 2분기 마이너스 GDP 수치도 무색할 만큼
지난 1주일은 투자자들에게는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 곡선을 보여준 시간이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이라는 정치적 이슈도 있었지만
오늘은 미국 경제는 중앙은행 연준 (Fed) 이사들의 발언이
지난 1주일의 시장 변화를 돌리기에 충분한 하루였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미국 국채 10년물은 5% 이상 상승했고
지난 1주일간의 하락을 단 하루만에 되돌렸습니다.
모기지 30년 기준 이자율도 다시 5% 중반으로 복귀했습니다.
올해 FOMC 미팅의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브랜드 Fed 총재는
"Very Compelling evidence"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고 있는 설득력 있는 증거를 확인 할 때까지는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미 기준 금리로 따진다면 코로나 팬더믹 이전 보다 높은
2.25 ~ 2.5% 를 이번 FOMC 미팅을 통해 올렸기 때문에
많이 올라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터 Fed 총재 또한
"Nowhere near almost done" 이라는 표현을 통해
기준 금리 인상 아직 더 갈 길이 멀다라는 의미를 전달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머지 않아 끝날 것이라고 해석했지만
연준 (Fed) 위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발언이긴 했지만
단 하루, 말 몇 마디에 미국 경제 지표들의 변동성이 크다는 것은
아직 불안정한 마켓이라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조금더 지켜봐야 하긴 하겠지만
지난 몇 주간 내려왔던 모기지 금리는 하루만에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곧 있으면 7월 부동산 지표들도 발표 됩니다.
예측 자체는 모기지 금리가 올라간 만큼
Cool down 의 속도도 빠르게 내려왔다는 것이 공통된 생각입니다.
지금은 정부의 정책, 금리, 여러 경제 지표들이
같은 방향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하는 방향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발표되는 지표들과 경제 뉴스들에 주목하면서
미국 부동산의 흐름을 예측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부동산/융자 관련 내용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Alex Yoon (알렉스 윤) 미국 세금 & 융자 전문인
econalex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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