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융자 & 부동산

달라진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 (Recession 이라는 단어의 출현)

by Alex Y 2022. 8. 19.

 

지난 2년 간 코로나 팬더믹 시기 미국 부동산 시장은 뜨거웠습니다. 


사람들의 근무, 생활 환경 모습이 바뀌었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시간이었습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은 코로나는 전파력이 강한 감기처럼
아직 우리들의 곁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코로나 팬더믹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수혜를 받았던 부동산 시장이었기에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예측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물가 상승 또한 가파르게 올랐고
부동산 시장의 랠리도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앙은행 연준 (Fed) 의 몇 번의 가파른 기준 금리 인상의 발표로 
끝날 것 같지 않았던 미국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식어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는 드디어 경제 기사에서 
부동산 시장의 Recession (경기침체) 라는 단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의 경기침체 (Recession) 라고 하면 
매매 거래 자체가 잘 형성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집을 사고자하는 구매자 (Buyer) 들은 
집을 살 때 고민하는 모기지 금리가 많이 올라와 있는 모습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금리 정책을 담당하는 관계자인 
미국 중앙은행 연준 (Fed) 의원들은 
지금 미국의 당면한 과제는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말을 계속 하고 있기 때문에
물가 상승이 계속 된다면 금리가 계속 올라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구매자 (Buyer) 들은 
지금 보다는 미래에 모기지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선뜻 집 구매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기존 집을 판매하려는 판매자 (Seller) 들은 
가파른 집 값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왠지 지금 집을 팔면 손해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최근 집 매매 건수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bloomberg.com

 

블룸버그 기사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지속된 집 매매 건수가
코로나 팬더믹 초기 2020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주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출처 - bloomberg.com

 

 

경기침체 (Recession) 를 고민할 만큼 거래의 수는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모습입니다. 

 

통상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이 전부 팔리는 기간을 예측했을 때 
5개월 미만이면 공급부족이라고 부동산 시장은 해석합니다. 

 

현재는 부동산 시장에 나온 매물이 전부 팔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3.3개월이므로 아직도 시장에 나온 매물은 빠르게 팔리고 있다는 말입니다.


새 집을 짓는 Builder (건설업자) 들은 
이미 집을 짓는 것을 미룬다거나 당장 시작하려 하지 않고 있고
기존의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굳이 집 값을 많이 낮춰서 팔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었을 때는 인기가 없는 집들도 웃돈을 주고 많이 거래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정도의 시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구매자들도 그런 집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를 감당하고 사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는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최근 발표되는 통계 자료들을 잘 해석하시면서 부동산 시장을 예측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부동산/융자 관련 내용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Alex Yoon (알렉스 윤) 미국 세금 & 융자 전문인 
econalex101@gmail.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