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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융자 & 부동산

미국 부동산 - 지금은 변화에 민감 해야 할 때 (위기와 기회는 공존한다)

by Alex Y 2022. 6. 29.

월가의 격언 중에 Don't Fight the Fed 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국말로 바꿔 보면
미국 중앙은행인 Federal Reserve System 과 맞서지 말라는 말입니다.

 

주식을 투자 하는 사람이
통화 정책을 담당하는 중앙 은행을
왜 신경써야 할까 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6월 15일 미국 중앙 은행 Fed 의 0.75% 기준 금리 인상 발표는
한 순간에 경제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 놓았습니다. 

 

1994년 이후 28년 만의 자이언트 스텝을 밝혔고
며칠 동안 주식 시장은 힘을 잃었습니다. 
모기지 금리 또한 6퍼센트 (30년 고정 이자율 기준) 를 훌쩍 넘었습니다. 

 

뉴스를 틀면 나오는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금리를 올리는데
주저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어조를 내비쳤습니다. 

 

곧 바로 부동산 시장까지도 변화를 미쳤습니다. 

 

출처 - bloomberg.com

 

이제는 Seller's Market (판매자가 유리한 시장) 에서 멀어진 느낌입니다.

 

Zillow 나 Redfin 같은 사이트를 보아도 Price cut (가격 내림) 이라는 문구가 많이 보입니다.

내리는 가격도 $1,000 ~ 2,000 이 아니라 $10,000 ~ 20,000 입니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이 Overvalue (과대평가) 되어 있다는 이야기 일 수도 있습니다. 

 

판매 매물로 나와서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 집들부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격을 내리는 것 뿐만 아니라
Seller credit (판매자의 크레딧) 까지
제공한다는 문구들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르는 모기지 금리에 대한 Buyer 들의 부담감이
Seller 에게도 바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출처 - bloomberg.com

 

금리인상이 오르면서 영향을 받을
테크, 부동산 회사 등이 이미 정리해고 (Layoff) 를 발표했습니다. 

 

금리 인상에 직접적 영향을 타격을 받을 기업들은
규모를 줄이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어쩌면 더 높은 금리인상을 예상하며
경기 침체 (Recession) 의 국면으로 바뀌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런 시장에 좋은 소식도 있었던 주가 바로 지난 주였습니다. 

 

출처 - foxbusiness.com

 

30년 고정 이자율 기준 6퍼센트 중반까지 올랐던 모기지 금리가
정점을 찍고 가파르게 내려오더니 지난 주 5퍼센트 중반을 보여주었습니다. 

 

Fed 의 기준 금리 인상 발표 이후
부동산 매물의 가격을 빠르게 내렸던 시장에서
모기지 금리도 함께 내려갔으니 이 시기를 예의 주시 했던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거래를 만든 한 주 (Week) 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 상조 입니다.

금리가 더 오를지, 물가가 쉽게 잡힐 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말씀 드렸듯이, Don't Fight Fed 라는 말의 효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6월 FOMC 미팅의 결과가 경제 시장 전반에 변화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기회를 만들기도 합니다.

 

금리가 오른만큼 이제는 부동산을 내놓은 판매자도
제 값에 팔릴 수 있을지 걱정하는 시간이고
그 동안 매물들을 기다렸던 분들에게는
더 싼 값에 살 수 있는 시장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작년과 올해 초까지만 해도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은
끝을 모르는 화살표처럼 위를 향해 달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 시장의 변화를 민감하게 보시고
대응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부동산/융자 관련 내용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Alex Yoon (알렉스 윤) 미국 세금 & 융자 전문인 
econalex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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