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집 장만 이라는 단어에는 언제나 설렘이 있습니다.
어떤 것 하나 ‘처음’ 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설레지 않은 것이 없지만
인생에 있어 집을 장만 할 때는 어쩌면 가장 큰 지출을 해야 한다고
결심해야 되는 때라 더 그런 것 같습니다.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함께 미국 금융위기가 있었을 때
미국 국세청 (IRS) 에서 집 값 안정을 위해 한 시적으로
첫 집 장만 세금 혜택 (First-time Home Buyer Tax credit) 을 제공했던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런 혜택이 없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고 세금 혜택을 주겠다는 법안이
작년에 발의가 되었지만 (First Time Homebuyer Act) 아직은 논의 중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공약으로 세금 혜택을 이야기 했기 때문에
$15,000 가량의 크레딧을 제정할 수 있을지는
의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직 중앙 정부에서의 포괄적인 세금 혜택은 없지만
각 주 (State) 에서는 중산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첫 집 장만에 대한 세금 혜택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주 (State) 가 바로 앨라배마 (Alabama) 주 입니다.
캘리포니아 (CA) 나 뉴욕 (NY) 주 만큼 한국 분들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현대/기아 자동차의 제조 공장과 협력 업체들이 모인 곳이라
미국에서도 어느 정도 한국 분들이 있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공식명칭은 “ Alabama First-Time and Second Chance Home Buyer Savings Account” 으로
앨라배마 주 (AL) 정부에서
앨라배마에 거주 하면서 처음 집을 장만 하는 분들께
5년 간 한 해 최대 $10,000의 세금 공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자세한 세부 규정을 살펴 보면 이렇습니다.
첫 번째, 최근 10년 동안 집을 소유하지 않았던 알라바마 거주자들이 그 대상입니다.
아쉽지만, 지금 렌트를 살고 있어도 집을 소유하고 있는 분들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두 번째, “First-Time and Second Chance Home Buyer Savings” 라는
저축 계좌를 열고 다운페이먼트 (Down Payment) 나 클로징 비용 (Closing Cost) 을
목적으로한 돈을 저축 해야 합니다.
세 번째, 원래는 2023년 3월까지 계좌를 Open 한 사람에 대해서만
해당 사항이 있었는데 올 해 초 개정된 법안에 따르면 5년 간 연장되었습니다.
즉, 2028년 3월까지 계좌를 열 수 있습니다.
네 번째, 이렇게 모아둔 저축 계좌의 자금을
앨라배마에 있는 집을 살 때
계약금 (Down Payment) 나 클로징 비용 (Closing Cost) 로 사용하게 되면
한 해 최대 $10,000 까지 앨라배마 주 세금 보고 시 전액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정된 법안 전에는 최대 5년까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 시기도 연장되어 최대 10년 동안 한 해 $10,000 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이렇게 저축 계좌에 모인 돈을 가지고
10년 안에 (개정 전 - 5년) 집을 사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10년 이후), 이 저축 계좌에 모인 돈은 모두 소득에 포함됩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앨라배마 주 (AL) 정부에서 제공하는 FAQ 를 참조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revenue.alabama.gov/wp-content/uploads/2019/02/HomeBuyerSavingAcct.pdf
바이든 대통령의 첫 집 장만을 위한 세금 혜택이 언제
공식적으로 법안이 통과될 지는 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나온 것은 없습니다.
만약, 10년 안에 앨라배마 (AL) 주에서 처음 집을 구입하려는 계획이 있으신 분이라면
이런 혜택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저축 계좌 (Savings Account) 를 열고
미리 계획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본 글은 일반적인 부동산/융자 관련 내용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전문가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
Alex Yoon (알렉스 윤) 미국 세금 & 융자 전문인
econalex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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