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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뉴스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막으려는 중앙은행 Fed 의 노력은 통할 것인가

by Alex Y 2022. 5. 20.

2022년 경제 지표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최근 3개월 미국 경제는 예측하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2월 말부터 시작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끝나지 않은 코로나 여파, 물가 상승 등
여러 가지 복합적 변수로 인해 좋은 뉴스보다는 힘든 뉴스가 많았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 최대 곡창지대라고 불렸던
우크라이나의 토지가 피해를 입어
올해와 내년에 밀 가격이 폭등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출처 - investing.com

 

최근 발표 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CPI)
작년 대비 7%~8% 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백신 보급으로 괜찮아질 것으로 여겨졌던 공급망 이슈는
최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곳곳이 다시 봉쇄되면서
물가 상승이 쉽게 잡히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 입장도 작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가 한창 심했던 시기에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할 때만 해도
비둘기파 (경제 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적어도 2022년 연말까지는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매파 (경제 긴축 정책을 지지하는) 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 investing.com

중앙 은행의 파월 의장도
미국 고용 지표는 강하다 (Strong) 고 표현하며
기준 금리를 올려도 경제 성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이후 낮아진 제로 금리에서

3월 FOMC 미팅 이후 0.25%,
5월 FOMC 미팅 이후 0.5% 상승하여 
2022년 5월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75% ~ 1% 입니다.  

 

더욱이 이번 5월에 단행했던

0.5% 기준금리의 상승은 22년 만에 처음있는 일입니다.

 

출처 - www.cnbc.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Inflation) 을 잡을 수 있을 때까지
금리를 올리는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6월 중순에 있을 FOMC 미팅에서
금리 상승 발표는 어느 정도 당연한 것으로 보고 있고 

얼마나 큰 폭으로 할지 벌써부터 논의되고 있는 시장의 모습입니다.

 

자산 가격 또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금리 인상으로부터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것은
주식 시장의 나스닥으로 대표되는 기술주 회사들이었습니다.

 

성장에 필요한 자금 조달의 많은 부분을
은행을 통해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의 발표가 반가운 뉴스가 아니었습니다.

 

기준 금리의 상승으로 미국 모기지 금리 또한 가파른 상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30년 고정금리는 어느새 5%를 돌파하였고 
코로나 이전 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이 형성되었습니다.

 

출처 - fred.stlouisfed.org

 

미국 중앙은행 Fed 에서 제공하는
최근 10년 간의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 그래프를 보아도

지금이 가장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전 세계의 경제 키워드의 핵심은
경기 부양을 통한 코로나 극복’ 이었습니다.

 

경기 회복은 빨랐으나 그 직격탄을
작년 연말부터 발표되는 물가 지수를 통해 경험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 없는 물가 상승 억제를 가장 큰 당면 과제라고 발표한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들을 주목하시면서 다가올 경제 흐름을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Alex Yoon (알렉스 윤) 미국 세금 & 융자 전문인 
econalex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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