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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뉴스

금리 인상으로부터 시작된 2022년 주식 &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변화

by Alex Y 2022. 1. 21.

2022년 초 시장을 나타내는 키워드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많은 분들이 바로 '금리 인상' 을 이야기 할 것입니다. 


2020년 코로나 팬더믹 이후 시작된 각 국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돈이 단시간에 한꺼번에 풀렸을 뿐 아니라 공급부족 사태 때문에 
2021년 한 해는 급격한 물가 상승을 경험했습니다.

 

출처 - cnbc.com

 

최근 발표된 여러 지표는 작년 같은 시기 대비 7% 물가 인상이라는 엄청난 숫자를 보여주었습니다.
 
급격한 물가상승의 압력을 막고자 미국 중앙은행 Fed 제롬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의 조기 종료와 함께 2022년 금리 인상에 대해 시사했습니다.

금리 인상을 정확히 언제하겠다는 말은 없었지만,
현재 시장은 3월 테이퍼링 종료와 함께 첫 번째 금리 인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출처 - yahoo finance



올해 초, 작년 12월 FOMC 미팅의 의회록이 발표된 이후 
금리인상에 대한 조금 더 구체화된 Fed 의 입장을 확인한 듯
미국 국채 10년 물은 이미 1.9% 근처에 와 버렸습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1.4% 였던 금리가
한 달만에 코로나 팬더믹 이전의 금리 수준을 회복해 버린 것입니다.

 

 

출처 - yahoo finance


미국 국채 금리가 곧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에 
주식시장도 코로나 기간 동안 한창 랠리를 보여줬던 수익을 다시 내어 놓는 분위기 입니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작년 11월 16,000 돌파 이후 오늘 14,100 까지 내려왔습니다.

채권의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이자 수익이 높아지므로 
변동성이 많은 주식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채권이나 은행 예금으로 돈이 이동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이자가 오르면 시중에 있는 돈들이 회수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항상 주식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금리 인상의 초기 단계에서는 미래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기업들의 성장도 둔화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간단한 예로, 기업 입장에서는 금리가 올라가면
그만큼 은행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힘들기 때문에
성장 또한 예전보다 더딜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주 위주의 회사들이 모여 있는 나스닥 지수가
금리 인상으로부터 더 타격을 입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 Mortgagenewsdaily.com


부동산 시장 또한 강력한 Seller 마켓에서 내려올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30년 모기지 이자율이 2% 후반에서 이미 3.5% 를 넘고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면 모기지 이자에 대한 부담감으로 부동산을 찾는 수요가 다소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Seller 마켓을 형성했던 부동산 시장의 과열도 
곧 사그라들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주 초에 있을 1월 FOMC 미팅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화된 금리 인상의 시기가 발표 될 것이고, 
그에 맞게 시장들은 다시 한 번 반응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 연초 여러 경제 시장의 모습은 2021년 한 해와는 완전히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팬더믹 이후 어느 정도 고용 목표를 이룬 미국 중앙 은행 Fed 의 다음 목표가 
물가 상승을 억제하겠다는 의지인 만큼
금리 인상과 함께 반응할 여러가지 시장을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lex Yoon (알렉스 윤) 미국 세금 & 융자 전문인   
econalex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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