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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뉴스

코로나 경기 부양과 테이퍼링 (Tapering) 에 관한 플랜

by Alex Y 2021. 8. 16.

작년부터 진행된 코로나의 확산기조가 2021년에도 꺾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작년 12월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최소한 2021년 연말에는 마스크를 벗고
코로나 이전처럼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했지만
2021년 8월 현재도 아직 코로나 종식으로의 길은 조금 멀어 보입니다.


델타변이라는 새로운 변수와 함께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부스터 샷이라는 3번째 접종을 검토해야 할 때가 되었고,
한국도 확진자 2천명을 갱신하며
전세계 코로나 펜더믹이라는 시간이 계속 지속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질병관리 본부 (CDC) 는
7월 말에 종료 예정이었던

월세 (Rent) 를 받지 못해도 강제로 쫓아내지 못하게 하는
Stop Eviction 10월 초까지 2달 연장했습니다. 

 

 



작년 코로나 이후 미국 중앙은행 (Fed) 에서는
제로금리에 가까운 정책을 내세우며
1년 넘게 돈을 푸는 정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소위 달러를 찍어내는 QE (Quantitative Easing) 라고 불리는

양적완화 정책을 하며 경기 부양에 힘쏟고 있습니다.  

사실 양적완화라는 것은 실제로 달러를 찍어내서 공짜로 막나눠주는 것은 아니고,
미국의 중앙은행인 Fed (Federal Reserve System) 라는 곳에서
매달 약 $1200억 (한화 약 130조) 이 넘는
국공채 ($800억) 와 주택저당증권 ($400억) 을 사주면서
시중에 통화를 공급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3차에 걸친 미국 정부의 보조금 (1인당 약 $3,000 넘는) 도 있었지만
이러한 통화공급정책과 제로 금리에 가까운 기준금리 기조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고 더불어 빠른 물가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시중에 많이 풀린 돈 때문에
대부분의 주 (State) 지표들을 보면 집값은 작년대비 10% 이상 상승했고,
주식 시장의 지표 S&P 500 도 연일 최고점을 갱신하는 모습입니다.


이렇다 보니 금리를 높이고
테이퍼링 (Tapering) 을 고려 해야 한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테이퍼링 (Tapering) 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 지다’ 입니다. 

 

어원을 거슬어 올라가보면
영어단어 Tap (수도꼭지) 에서 나왔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를 잠그면 물이 점점 줄어들듯이
경제 상황에서의 테이퍼링(Tapering) 은
앞에서 말했던 양적완화 (Quantitative Easing) 를 줄이고
시중에 풀리는 돈의 속도를 줄이겠다는 의미로 해석이 됩니다.    


양적완화 (QE) 를 한번에 거두면 시장에 타격이 크니
서서히 시간을 두고 풀리는 돈을 줄이겠다는 것이 테이퍼링 (Tapering) 의 핵심입니다.

 

 

 

2008년에도 미국은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 (QE) 정책으로 빠르게 경기회복을 한 뒤

2013- 2014년에 테이퍼링 (Tapering) 을 통해
양적완화 (QE) 를 끝내고 금리를 올려 경기의 완전 회복을 알렸습니다. 

 

지난 7월 제롬 파월 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에서
테이퍼링 (Tapering) 의 시점과 방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테이퍼링 (Tapering) 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제가 코로나 이전으로 완벽하기 돌아가기까지는
아직 조금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경기 지표와 경제뉴스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주시해 보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lex Yoon (알렉스 윤) 미국 세금 & 융자 전문인 
econalex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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